IN BUSAN, CITIZEN PARK

부산 시민공원은 일제강점기에는 경마장과 군속 훈련소로 사용되었고, 광복 후에는 주한 미군의 부산기지 사령부가 있었던 곳이다. 지금은 온전한 부산의 대표 공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. 공원 내 에는 가볼 만한 곳이 많은데 5대 숲길과 메타세콰이어 길 그리고 왕벚나무 산책길까지 자연을 느 낄 수 있는 산책길이 있다. 또 남문 쪽에 있는 거울 연못, 터널분수, 하늘빛 폭포는 보는 것만으 로도 시원한 느낌이 든다. 매년 이맘때쯤이면 공원 내의 잔디공원에 나무 그늘 하나씩을 차지하 고 피크닉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우리도 이 날 잔디공원에서 피크닉을 했다. 공원 옆 ‘그 날의 피크닉’이라는 곳에서 피크닉 세트를 대여하여 빵과 음료를 따로 구매해 자리를 잡았다. 일찍 가면 너무 더울 것 같아 일부러 4시에 예약하였는데 햇살은 쨍쨍한데 기온은 그리 덥지 않고 선선한 바람까지 불어서 피크닉을 하기에 딱 좋았다. 애인이나 친구들과 즐겁고 설레는 분위기를 낼 수 있고 사진도 많이 건질 수 있으니 더 더워지기 전에 공원 산책도 해보고 피크닉도 가보는 걸 추천한다.